특급 칭찬합니다(18.7.7(토) 14:20분 / 17:40분 서울<->태안 운전기사님)
추천 : 56 이름 : 윤진숙 작성일 : 2018-07-09 17:59:00 조회수 : 332


안녕하세요.
제가 느낀점 그대로 글을 남기면
기사님께 혹시라도 회사차원의 칭찬과 격려가 있을지 몰라 몇자 적습니다.

18.7.7(토) 있었던 일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울<->태안 왕복하게 됐습니다.(14:20 서울출발/ 17:40 태안출발)
물론 같은 기사님이었구요.( 기사님 성함을 본다는게 아이를 챙기느라 성함을 못봤네요) 

태안으로 내려가는 길에 서산쯤 왔을때
승객 한분이 뛰어 나오시더니(전 1번 좌석에 앉았습니다)
친구분께서 토혈을 하신다고 서산중앙병원에 가달라고 했습니다.
마침 그 근처라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응급실에 차를 댔죠...

그 이후 여러 어이없는 상황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제가 직접 본건 아니지만 피의 양이 1.5리터 가 넘는 상당한 양이라
친구분들도 닦아내기 어렵다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전 1번 맨 앞자리에 앉아 뒷쪽 상황이 그런가 보다하며
기사분께서 당황하지 않고 아픈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멋져보였죠

그렇게 하차한 후
혹시 동일 차량일지 몰라서
제가 사전 예매해놓은 자릴 확인해보니 그 환자가 토혈을 한 자리더군요;;
예매 취소 수수료를 지불하고 맨 앞자리로 재예약을하여
올라오는 차량도 1,2번 좌석에 앉게 됐습니다.

40분뒤 (그 사건으로 도착 지연되어)
 태안 -> 서울출발 (17:40분) 차량을 또 타게 됐습니다.
차량도 기사님도 동일했습니다.

그 환자 친구분들께서 분명
태안에 도착하면 세차장에 도착하면 혈흔의 흔적을 치워주겠다고 들은것 같았는데
차량 탑승때 보니 기사님은 쉬지도 못한 상태의 얼굴이었습니다( 혼자 청소 하신건지 얼굴이 붉고 덥고 지쳐보였어요)

1,2번 맨 앞좌석은 괜찮겠지 하고 앉으려는데 ㅠㅠㅠㅠ
물티슈가 수북이 쌓여 있었고 피가 묻어 있어서
기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제가 내용을 모르는 다른 손님인줄 아셨는지 얼른 맨손으로 슥 닦아 치워주셨어요(승객이 놀라지 않게 맨손으로...대단하세요)
내려오는 내내 바로 앞에 앉은 기사님이 넘 힘들고 더워서 창문을 조금 열고 달리나 싶었는데
혈액 특유의 냄새 때문인듯 했습니다.

저도 기사님의 노고를 알던지라
제 자리 바닥까지 다시 흘러온 혈흔을 그냥 물티슈로 수북이 덮고 못본채 참고 내려왔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비위상하고 불쾌했지만
전 소속회사에 그 기사님의 젠틀함과 유연하게 대처하셨던...태도와 직업정신에 대해 칭찬하고자 합니다. 

정말 무더운 날
당황스럽고 힘드셨을텐데...
제가봐도 짜증나는 상황인데 마인드 컨트롤 하시며 말투도 짜증내지 않으시고
의연하게 대처해 주신....다음 차량 운행을 위해 쉬지도 못하고 청소하셨을...
안전하게 다시 서울까지 데려다 주신 그 기사님.....너무나 감사하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제가 왕복 차량 탑승하며 본 승객으로써
정말 특급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꼭 회사에서 격려해주세요 ~ 그 날 많이 힘드셨을꺼에요....



충남고속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 3시20분 예산 출발 당진경유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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