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4. 12:20 홍성->대전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 : 18 이름 : 신미영 작성일 : 2022-10-04 20:39:12 조회수 : 299


2022. 10. 4. 12:20 홍성에서 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운전하셨던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친정 엄마가 시골에 사시는데 손녀가 갑자기 아프다고 하여 병원에 데리고 갈 사람이 없어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홍성 의료원에 가셨다가 예산으로 되돌아 가시는 길에...
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잘못 타신 채 대전에 다다라서야 낯선 곳이라는 것을 뒤늦게 아셨다고 합니다.
친정 엄마가 당황하셔서 버스 기사님께 어디로 가는 버스인지 묻자 대전으로 가는 직통 버스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셨고, 불안해 하시는 친정 엄마에게 괜찮으니까 대전에 도착할 때까지 편안히 계시라고 안심시켜 주셨다고 합니다.
대전터미널에 도착해서도 친정 엄마의 목적지인 예산으로 되돌아 가는 버스를 다시 타실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 식사를 하셨는지 물어 주시고, 친정 엄마가 식사할 정신이 없다고 하시자 빵과 물을 사다 주시면서 친정 엄마에게 간단히 요기하시라고 도움을 주시고 말 한 마디 한 마디 따뜻하게 건네 주셔서 안심이 되셨다고 합니다.

퇴근 길에 친정 엄마의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묻자, 친정 엄마가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시면서 '오늘은 따뜻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라고 말씀하시며 웃으시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는 70대 중반이시고, 허리디스크로 인해 허리가 굽어 거동이 많이 불편 하신데도 아픈 손녀로 인해 예산에서 홍성까지 가시게 되었고, 되돌아 가는 버스를 잘못 타셔서 대전까지 가시게 되어 많이 당황스럽고 놀라셨을텐데도 버스 기사님이 베풀어 주신 온정과 친절함으로 인해 친정 엄마께는 따뜻하고 즐거운 하루로 남으셨다고 합니다.

버스 기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친정 엄마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말한마디 작은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버스 기사님 감사드리고, 항상 안전 운전하시고, 하루하루 행복하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빕니다.  
충남76 아732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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