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다나러 갔다가 돌아오는 5월2일 오후2시강남행 고속버스 탑승
출발전 기사님이 돌아다니시면서 안전벨트 체크하시더니
앞쪽 누군가에게 할머니 가시다 화장실 가고 싶으시면 꼭 말씀하세요
참지마시고 안전벨트도 중간에 풀지마시고요 라고 주으사항 주셔서
참 친절하신 기사님이시구나 싶어 마음이 편해졌어요
어느정도 가고있는데 우리앞쪽에 착석하신 외국인 남자분이
화장실 용무가 급하다고 옆자리쪽 학생펀에 도움을 청해 전달이
기사님이 가다가 적당한곳에 정차하겠다 하시더니
평택 휴게소에서 내려줬어요
그분이 다녀오실때쯤 출발하기전 기사님이 다시 어르신께
화장실 안다녀와도 되겠냐 여쭈시니 가고싶다 하셨나봐요
아이구 왜 이제 말씀하세요 하니 참으면 된다 하셨던듯
어르신 못참아요 참으시면 안되요 하시더니
허리도굽고 보행이 많이 어려우신 그분을 보좌해 내려드리고
지켜보던 저와 동생이 여자분이시라 따라가야 될거 같아
같이 내려 한발짝씩 내딛고 있는데 어디서 어르신들 유모차
가지고오셔서 그거에 의지한체 이동하는데 아무래도 속도가
나지않자 기사님이 버스를 저 앞쪽으로 이동해 놓겠다 하시고
깜박이 키시고 이동하신후 다시 오시더니 안되겠다며
등을 내주셔서 어르신을 업혀 드렸어요
화장실안까지 이동해 주셔서 저희가 나머지는 케어해드리고
다시 업히서서 버스로 이동
시간이 꽤 걸린 상황인데
버스 승객분들도 아무 불평없이 기다려주시고
외국인분은 옆학생에게 상황 설명 듣고 엄치척!!
와 이런 분이 계시는군요
모든 상황이 서로 말은 안했지만 므흣해지는 분위기
내릴때 고생하신 기사님께 여행에서 산 양갱 하나
감사의 마음 그득 담아 드리고 내렸어요
환하게 웃음으로 화답해주서 보는 저희도 넘 좋았어요
아직 살만한 세상 맞더라고요
우리 기사님 넘넘 칭찬해 드려요
승객을 가족쳐럼..모토 정말이네요ㅋ
건강하시고 늘 안전운행 하시길을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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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오후 2시 충남75아7011 기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