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서산 가는 버스를 탔는데 꾸벅꾸벅 졸다가 그만 소지품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하차해버리는 바람에 휴대폰을 두고 내렸습니다ㅠㅠㅠ 혹시나 주운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친구한테 휴대폰을 빌려서 제 휴대폰에 전화를 했는데, 제가 항상 진동모드로 해놓고 쓰는지라 전화가 와도 벨소리가 안 들리거든요. 아무도 전화를 안 받길래 어쩌지어쩌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다행히 기사님께서 빠르게 휴대폰을 발견해주셔서 보관중이라고 연락을 해주셨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보안 패턴 잠금 설정을 아무것도 안 해놓은데다 보호필름이 지저분한거 빼면 상태도 괜찮아서 중고로 팔아치우기 딱 좋은 폰이었고, 제 주변 지인 중에서도 실제로 잠금 패턴 설정을 안 하는 바람에 휴대폰 습득자가 있었음에도 돌려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어서 걱정이 됐었는데, 친절하시게도 서산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돌려주러 오시겠다고 하신거예요! 기사님의 선함 덕분에 3시간만에 휴대폰이 주인을 잘 찾아왔습니다!
버스 번호는 7393호였고, 기사님 성함을 여쭤보니 박완신 기사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추천
:
감사드립니다. 
코로나에도 수고하십니다. 
